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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멸균우유와 일반우유 차이 (멸균우유 인기 넘치는 이유)

by 정선경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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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와 일반우유 차이

멸균우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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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한가지 종류만 있는게 아니라, 원유(Raw milk), 락토프리 우유(Lactose-free milk), 저지방 우유(Low-fat milk), 고지방 우유(Full Cream milk), 무지방 우유(탈지유, 스킴드 밀크, Skimmed milk), 가공우유, 멸균 우유(Sterilized milk), 연유(Condensed milk), 분유(Powdered milk), 환원유(Reconstituted milk), 산양유(Goat milk)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멸균우유는 그 종류중 하나 입니다.

멸균우유는 우유를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135~150°C에서 2~5초간 가열하여 일반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사멸시키는 초고온 멸균법(UHT, Ultra-High Temperature Pasteurization)을 사용한 우유이며 다른 이름으로 LL 우유(Long-Life Milk)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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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와 일반우유 차이

 

일반적인 시유제품은 ​살균우유와 멸균우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살균우유는 젖산균이나 무해한 균이 일부 남아 있으나 병원균은 전혀 남아있지 않도록 살균한 우유를 말합니다.

 

멸균우유는 앞서 설명처럼 우유를 장기간 보존하기 위하여 135~150℃에서 2~5초간 가열하여 일반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사멸시키는 초고온 멸균법을 이용하여 멸균한 우유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살균 우유보다 보관과 유통에 유리한데 멸균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영양소가 더 파괴된 게 아니냐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멸균 우유의 영양소는 일반 우유와 비교해서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 간혹 이름 때문에 '장내 미생물까지 멸균시키는 거 아냐?'라고 오해를 품는 경우가 있는데, '멸균 우유'는 '식품'이지 '멸균제'가 아니며 고도의 살균 처리가 끝난 우유라고 해서 멸균 우유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뿐 입니다.

 

멸균우유는 대체로 같은 멸균 과정을 거친 테트라팩 포장으로 유통되며 유통상 제한이 적어 가격이 저렴하고, 개봉을 하지 않는다면 냉장 보관을 하지 않은 상태로 유통기한도 수개월로 상당히 길기 때문에 1인 가정이나 우유를 자주 먹지 않는 집에서 유용합니다.

 

맛은 일반 우유에 비해 약간 밍밍하다거나 특유의 구수한 맛이 난다는 평이 있지만, 제조사마다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취향 문제 입니다.

주로 기본 형태의 흰 우유가 판매되지만 저지방 우유와 무지방 우유 같은 제품을 보통 우유와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용으로 좋다고 하며 싸고 보관이 쉽고 유통기간도 길어서 200ml만 먹을 수 있어 양 조절이 쉽습니다.

우유로 유명한 기업인 서울, 매일, 남양 등에서 주로 생산하고, 2017년 현재 인터넷을 통해 1만 원 초반대로 200ml 종이팩 24개입을 구입할 수 있다. 우유를 자주 먹는 편이라면 1000ml 종이팩 10개입을 구입하면 더 저렴합니다.

어린이들을 주요 소비자로 생각하는지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남양유업은 아인슈타인이 진출해 있습니다.

2020년대 들어 원유가격연동제로 인한 국내 유가 상승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은 수입산 멸균우유를 찾고 있는데 예를 들어 폴란드산 믈레코비타 우유 1L가 1개에 1,300원 정도 하는 등 수입산 멸균우유는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으며 그 판매량 또한 우수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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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멸균우유 인기


앞서 설명처럼 멸균우유가 싸고 오래보관할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싼 수입 멸균우유가 한국에서 큰인기중 입니다.

그 이유는 201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우유를 많이 생산하는 낙농업 선진국들의 멸균우유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는데 특히 유럽의 낙농강국인 폴란드산 우유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국 우유시장을 맹폭중이며, 최근 호주산이나 독일산 멸균우유도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멸균우유의 경우 일반 냉장 우유와는 달리 유통기한이 매우 긴 만큼 해외 제품도 수입해서 팔고 있으며, 관세를 포함해도 원유가격연동제인 국내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리터당 가격을 따지면 흰 우유 제품군 중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하는데 대략 1리터를 기준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국산 우유 가격에 비해 수입멸균우유는 30~40% 정도 저렴하다.

이때문에 해외직구가 활성화되고 생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외국에서 우유를 사 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으며, 아예 국내에 유통 거점을 마련한 해외 우유 업체의 수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관세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내 멸균우유 수입량은 2016년 1,214t에서 2019년 9,178t으로 3년 만에 7배나 증가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 수입동향’ 보고에서도 2015년 1,138t에서 2020년 1만 484t으로 5년간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외 수입 우유의 경우 브랜드마다 제조국이 천차만별이고 맛도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본인 입맛과 체질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유럽의 우유는 대체적으로 분유 느낌의 고소한 향이 강한 제품이 많으며, 한국의 우유에 적응된 사람들은 느끼하거나 비려서 못 먹겠다는 느낌까지 들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이건 "멸균우유"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반응으로, 국내 서울우유나 매일우유 등에서 출시한 멸균우유 제품들도 거의 이러한 맛이난다고도 하는사람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거나, 국산 우유가 밍밍하고 무미하다는 사람들은 수입 우유만을 계속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따라서 처음 해외 우유에 입문할 때는 너무 많은 양을 구매하지 말고, 여러 국가와 브랜드의 품질과 맛을 따져가면서 조금씩 먹어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며 특유의 크리미한 느낌이 적고 깔끔한 제품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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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외 우유의 소비가 늘어나는 이유로 한국의 고질적인 원유 가격 문제가 지적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해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중장기 원유 거래 방식 개편을 논의했습니다.

박범수 정책국장은 위원회 회의에서 "현행 원유 쿼터제와 생산비 연동제로 인해, 원유 가격이 수급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높게 결정돼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장도 "제도 개선을 통해 원유 구매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생산업체들은 "일방적인 제도 개선 시도"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으며 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은 "유업체의 이권을 보장하기 위해 낙농가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연동제 개편,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등을 추진하면 원유 재생산 기반이 악화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포스팅 작성일자 기준 한국에서 외국산 멸균 우유 판매량은 1위 믈레코비타, 2위 밀키스마, 3위 로비츠로 전부 폴란드산 우유로 점유율 판매량 상위권을 독차지 하고 있으며 4위는 데이리스타(독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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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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