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휴대형 유모차의 내구성이 우수하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특히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8개 브랜드 휴대용 유모차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시험평가 대상은 △네덜란드 뉴나 '트래블' △한국 리안 '레브' △네덜란드 부가부 '버터플라이' △노르웨이 스토케 '요요2 6+' △한국 와이업 '지니에스' △이탈리아 잉글레시나 '뉴퀴드2' △네덜란드 줄즈 '에어플러스' △한국 타보 '플랙스탭3' 등 8개 브랜드의 8개 모델입니다.
유모차 제품 가격은 31만2천원 ~ 82만6천5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이 최고가 제품 대비 38%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뉴나(네덜란드) 리안(한국) 부가부(네덜란드) 스토케(노르웨이) 와이업(한국) 잉글레시나(이탈리아) 줄즈(네덜란드) 타보(한국)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가운데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손잡이에 짐을 걸지 않을 시 평균 20.9°경사지에서 넘어졌으나 짐을 걸면 평균 13.8의 완만한 경사지에서도 전도됐다고 합니다.
실제,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모차 안전사고 559건 중 넘어짐 또는 추락(519건, 92.8%) 사고 사례가 가장 빈번했다고 합니다.
또한 8개 중 6개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해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는데 6개 제품은 뉴퀴드2(잉글레시나), 버터플라이(부가부), 에어플러스(줄즈), 요요2 6+(스토케), 지니에스(와이업), 트래블(뉴나) 등이었다고 합니다.
7개 제품은 휴대형 제품임에도 중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 받침 제외·안전바 포함 등)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외에 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모차가 구비해야 할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고 하는데 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만회·200회)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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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용가능연령·체중 오표시, 연속사용시간 표시 누락, 제품무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7개 업체에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면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설명은 한국소비자원 출처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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