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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곱창집 1인분 많이 줬으니깐 2인분 계산 논란 가게 어디? (사장님 해명)

by 정선경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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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주문 2인분 계산 곱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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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1인분을 주문한 손님과 정량보다 많이 담았으니 2인분 가격을 내라고 한 사장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장과 손님 간 생각 차이에서 발생한 사연으로, 누리꾼들은 가게 정보를 알려 줄 것을 요구하는 모습입니다.

네이트판이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곱창집에서 개수작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음식 1인분을 주문했는데 2인분 값을 지불하게 돼 황당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처: 네이트판


글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트판 제목: 곱창집에서 개수작을 당했습니다.

자신을 중년 남성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유명 소곱창집을 지인들과 방문했습니다.

A씨 일행은 곱창 모듬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안주가 부족함을 느끼고 양깃머리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한 종업원이 A씨 일행이 시킨 고기를 들고 다가와 “주방 삼촌 손이 좀 커서 고기를 많이 담는 경향이 있는데, 드시겠냐”고 물었습니다.

A씨 일행은 이 말을 ‘서비스 차원에서 많이 준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감사 인사를 하며 음식 접시를 받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간 A씨는 예상보다 많이 나온 음식값에 포스기를 확인했습니다.

A는 추가로 시켰던 양깃머리가 1인분이 아닌 2인분으로 찍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계산을 돕던 직원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따졌다. 직원은 “음식을 서빙한 사람이 사장이었다”며 “사장이 2인분을 가져다 준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가게를 비운 상황이었으며 A씨는 직원을 통해 사장과 통화했는데 A씨는 “우리가 언제 2인분을 달라고 했냐”며 “2인분이라고 고지한 것이 아니라 양이 좀 많다고 설명했을 뿐”이라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양이 많다고 알려줬으니 계산도 2인분으로 하는 게 맞다”고 응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A씨는 “3만원도 안 되는 돈이 미치도록 아깝고 억울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며 “이런 식으로 술 마신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는 사기나 다름없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통화할 때 ‘2인분이라는 설명을 제대로 못해 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사장은 죽어도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히고 용서가 안 된다”며 “제가 이상한 진상 고객인 거냐”고 의견을 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가격이 달라지는데 저렇게 에둘러 말하면 어떡하나”, “리뷰와 공론화 부탁합니다”, “서비스를 주는 것으로 들릴만한 워딩”, “이 가게 피하고 싶은데”, “자영업자 욕하기는 싫어도 이건 아니다”, “가게 이름 특정해 주세요”, “2인분 담았는데 그냥 드실지 덜어낼지를 물었어야” 등 대부분 사장이 실수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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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가격 받은 곱창집 사장님 반박


곱창집 사장은 2023년 1월 11일 뉴스 언론사 뉴스1을 통해 "인생을 비양심적으로 살지 않았다"며 손님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출처: 뉴스1

이에 대해 곱창집 사장은 뉴스1에 입장을 전해왔다.

사장은 "지금까지 인생을 비양심적으로 살지 않았다. 가게 사훈도 '다 같이 먹고 살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사장은 "매출에 따라 직원들 보너스는 매일 1만~6만원까지 지급한다. 지난 12월에는 직원들 월급 외 보너스로 50만~60만원 정도 지급했다"며 "요즘 곱창 가격도 재료비가 많이 올라 1인분에 2만7000~3만원까지 한다. 하지만 우리 가게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곱창 가격을 2만1000~2만3000원으로 양심적으로 가격을 거의 올리지 않았다"고 떳떳함을 어필했습니다.

그는 "A씨가 1인분 주문한 건 맞다. 당시 '우리 삼촌이 손이 커서 양이 많이 나왔다'고 고지했고, 불판에 고기 올리기 전에 '양이 2인분인데 반만 드릴까요?'라고 물어봤다. 손님이 '다 주세요'라고 해서 2인분을 불판 위에 다 올려드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리 직원이 A씨한테 제 연락처 알려 드렸고, A씨가 다음 날 12시에 전화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화가 오지 않았다"며 해명했습니다.

특히 사장은 "바가지 씌운 것도 아니고 양이 더 나왔고, 2인분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반만 드릴까요?'했는데 다 달라고 해서 다 준 거다. 반만 달라고 했으면 반만 줬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손님이 제 연락처를 가져가서 전화를 계속 기다렸는데 안 온다"며 "서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연락 오면 바로 1인분 값 환불해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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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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